화재진압작업 중 인명 수색하다 건물 무너지며 깔려

정년퇴임을 한달 앞둔 소방관이 가스폭발 화재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벌이던 중 붕괴된 건물에 매몰돼 끝내 사망했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마음을 아파하며 애도를 표합니다

2006년 11월 14일 오후 7시 50분쯤 부산 금정구 서동 2층 슬라브 주택에서 LP가스 폭발로 불이나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작업을 벌이던 중 인명수색을 위해 건물 안에 들어갔던 금정소방서 서동분대 소속 57살 서병길 소방장이 갑자기 붕괴된 건물에 깔려 숨졌습니다. 건물이 붕괴되자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 100여명이 굴착기 등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였고 결국 사고발생 4시간 뒤인 15일 새벽 0시쯤 서 소방장은 건물 잔해에서 숨진채 발견됐다고 하는 안타까운 사연.... 동료 소방관들은 "숨진 서 소방장은 다음달 말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어 굳이 위험한 현장에 출동하지 않아도 되는데 현장에서 직접 인명수색을 실시하다 사고를 당했다"고 합니다. 서 소방장은 1973년 8월 소방공무원에 임용돼 대아호텔, 국제시장 등 1만9천500여회의 화재현장에 출동해 1천50여명의 인명을 구조했다고 소방본부 측은 밝혔습니다. 서 소방관의 죽음은 우리를 위해 대신 죽었다는 사실을 잊지말고 서 소방관 처럼 늘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겠습니다 2006년 11월17일 글을 올리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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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21일 우리친구 박연주를 떠나보내며...
2007년 3월19일 월요일..오후 2시경..그날따라 봄비가 참 많이 내리고 있었지. 학교생활이 재미있다고 즐거워 하며 웃음을 띄우며 학원갔다가 그 차에내려 문을 닫으며 옷이 문에 끼이는 바람에 25미터를 끌려가다 그만 비바람치는 땅에 뒹굴어지고 말았었다. 그날 오후 여전히 비가 내리는 그 날씨를 달려 병원에 갔다. X-RAY촬영을 하고 피 묻은 침대에 실려나오는 모습과 비바람속에 오열하는 연주엄마를 보면서 함께 얼마나 울었던지............

		20일 다시 울산대학교병원 영안실을 찾았을 때 말없이 웃고 있는 연주가 우리를 맞아주었다. 그곳에서 또 얼마나 울었을까? 21일 오늘..연주는 우리를 뒤로 하고 한줌의 재가 되어 사라졌다. 오늘 하루종일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혀 호흡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떠나는 연주를 보면서 또 얼마나 오열했는가?. 뒤 따르는 엄마의 통곡이 너무 가슴이 아려 그만 땅에 쓰러질 뻔 하였다... 항상 떠들고 장난꾸러기 철없는 우리 반 아이들도 말없이 바라보다 나와 함께 울기도 하였다.. 연주야~ 부디 아무런 걱정과 근심없는 그 곳에서 영원히...................................................
편안히 잘 있어라..우리가 다시 만날 때 까지........ 2007년 3월21일 너를 사랑하며 함께 있었던 화암초등학교 1학년 선생님들과 친구들이.....


화암초등학교 소방방재훈련 사진 공개